미국주식투자와 ETF

[부자리포트 1] 2025년 부자는 어디에 투자하나?<1/5> – 웰스 리포트로 본 최신 자산운용 트렌드

부다 2025. 4. 16. 13:51

📌 1. 부자는 지금 어떤 자산에 투자하고 있을까?

2025년 현재, 한국의 부자들은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요?
하나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상위 자산가들은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더 중시하는 투자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국내 정치적 리스크가 투자 환경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실물 경기 전망을 '악화'로 본 부자들의 비중은 무려 75%,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도 64%가 부정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런 인식은 자연스럽게 자산 구성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고, 리밸런싱보다는 포트폴리오 유지를 선택하는 방향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대한민국 웰스리포트에 등장하는 부자들의 투자상품군을 보여주는 이미지

 


📊 2. 예금부터 ETF까지, 2025년 포트폴리오의 중심


2025년 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투자 자산은 예금(40.4%)이었습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예금은 여전히 유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금(32.2%), 채권(32.0%), ETF(29.8%), 주식(29.2%)이 뒤를 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ETF의 선호도가 주식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이는 부자들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 상승의 수혜를 보고자 할 때, 지수 추종형 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채권 ETF나 금 ETF 등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 3. 부동산은 ‘관망’, 금융투자에 무게 실린다

예전에는 부동산이 자산 증식의 대표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조사에서 부동산 매입 의향은 44%로 하락했고,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15.2%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려는 움직임은 단순히 예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ETF, 채권, 고배당주 등의 상품으로 다양하게 분산하려는 의도를 보여줍니다. ‘똘똘한 한 채’ 전략과 금융 다각화는 이제 부자의 표준 전략이 된 셈입니다.


✅ 4. 안정형 투자지만, 수익률은 생각보다 높다?

안정성에 무게를 둔다고 해서 수익률 기대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조사에 따르면 부자의 절반 가까이가 5~10%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었고, 실제로 2024년 금융투자에서 수익을 낸 비율은 약 75%에 달했습니다. 10% 이상 고수익을 거둔 비율도 12%에 이르렀습니다.

이처럼 부자들은 안정적인 자산 배분 안에서 기대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ETF와 채권이 있습니다.


🔍 5. 미국 ETF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이러한 트렌드는 미국 ETF 중심으로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안정성과 유동성, 그리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간접 노출이라는 측면에서 ETF는 매우 효율적인 자산입니다.

예를 들어 SPLG, VOO, SCHD 같은 미국 ETF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며, 실제로 한국의 부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ETF가 포트폴리오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 6. 결론 및 요약

요약하면, 2025년 부자들은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스크를 줄이되 수익률은 일정 수준 확보하겠다는 전략. 그 해답은 예금, 금, 채권, ETF의 조합에 있었고, 부동산에 대한 기대는 줄어드는 대신 금융투자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ETF 투자자라면 이 흐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산, 절세, 안정성 확보 – 이 3가지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ETF 전략이야말로 지금 이 시대, 가장 ‘부자다운’ 전략일지도 모릅니다.